2026년 1월 2일 한국 증시 마감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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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은 숫자만 보면 굉장히 강한 하루였습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300선을 종가 기준으로 넘어섰고, 코스닥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지수 자체는 상당히 인상적인 출발이었습니다.
다만, 지수의 인상과 시장 내부의 체감은 분명히 달랐던 장이었다는 점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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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코스피부터 보면, 상승률은 2%를 훌쩍 넘겼지만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더 많았습니다.
상승 373개, 하락 523개라는 숫자 자체가 말해주듯이, 시장 전체가 고르게 올라간 구조는 아니었습니다.
이 장을 끌어올린 주체는 사실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루에 7% 넘게 급등했고, SK하이닉스도 4% 가까이 오르며 종가 기준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삼성전자 경영진의 신년사에서 HBM4 기술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이 언급된 것이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고, 이 두 종목이 지수 전체를 사실상 끌어올렸다고 보는 게 정확합니다.
그래서 오늘 코스피는 “지수는 강했지만, 시장은 집중되어 있었다”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대형 반도체가 움직이면 지수는 크게 반응하지만, 그 외 종목들의 체감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전형적인 구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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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코스닥은 성격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상승 종목이 1,152개, 하락 종목이 522개로, 숫자만 봐도 상승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된 흐름이었습니다.
수급을 보면 더 분명해집니다.
외국인뿐 아니라 기관까지 함께 순매수에 가담했고, 이는 단순한 단기 트레이딩보다는 리스크를 나눠서 가져가려는 자금 유입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실제 체감도 코스피보다 코스닥 쪽이 훨씬 강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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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측면에서는 대중국 기대감도 분명히 작용했습니다.
1월 5일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한령 해제 기대가 다시 부각되면서, 엔터테인먼트와 화장품 등 중국 소비 관련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아직까지는 기대 구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이벤트 이후 실제로 확산이 이어지는지 여부를 냉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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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장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코스피는 대형 반도체 두 종목이 지수를 끌어올린 집중 주도 장이었고, 코스닥은 수급과 종목 확산이 동시에 나타난 체감 강세장이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며칠간의 관전 포인트는 명확합니다.
이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상승이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는지, 아니면 대형주 집중이 더 심해지는지, 그리고 코스닥의 확산 흐름이 일회성인지 지속성을 갖는지입니다.
여기에 1월 5일 한·중 정상회담, 1월 8일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가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지금은 방향을 단정하기보다는 구조를 관찰해야 하는 구간으로 보는 게 가장 합리적입니다.
📌 2026년 1월 2일 한국 증시 마감 포인트
* 코스피 4,300선 첫 종가 마감, 코스닥은 52주 신고가
* 코스피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지수를 끌어올린 대형주 집중 장
*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많아 지수 대비 체감은 제한적
* 코스닥은 외국인+기관 동반 유입으로 종목 확산형 강세
* 한·중 정상회담 기대감으로 엔터·화장품 등 중국 소비주 동반 강세
👉 코스피는 ‘집중’, 코스닥은 ‘확산’ — 다음 관전 포인트는 이 강세가 얼마나 넓어질 수 있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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