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코스피, 세계 증시와 다른 궤도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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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는 숫자만 봐도 설명이 됩니다.
연초 2399에서 출발해서, 12월 29일 종가 기준 4220입니다.
1년 동안 1821포인트가 올랐고, 상승률로는 75.45%입니다.
이 수치는 그냥 “많이 올랐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합니다.
주요국 증시랑 비교하면 성격이 더 분명해집니다.
같은 기간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대만 같은 나라들이 25~30% 정도 올랐습니다.
미국 S&P500은 17%대였고요.
그런데 한국은 75%입니다.
글로벌 증시 안에서 한국만 완전히 다른 궤도로 움직였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이 상승이 연초부터 고르게 이어진 것도 아닙니다.
기사에 명시된 대로, 6월 이후가 결정적이었습니다.
5월 말 2697에서 연말까지 56% 넘게 올랐습니다.
즉, 올해 상승의 대부분은 하반기에 집중됐습니다.
이 시점이 언제냐 하면,
대통령 선거 이후 정책 방향이 가시화되던 시기와 정확히 겹칩니다.
상법 개정, 배당 활성화, 소액주주 권리 강화 같은 이슈들이
“말”이 아니라 “제도”로 인식되기 시작한 구간입니다.
여기에 AI 산업 이야기, 특히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 기대가 겹쳤습니다.
이건 추정이 아니라, 실제 지수 기여도를 보면 확인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 두 종목이 올해 코스피를 약 790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두 회사의 시가총액 증가분만 합쳐도 660조원 정도이고,
전체 유가증권시장 시총 증가의 40%가 넘습니다.
즉, 올해 코스피 상승은
막연한 테마 장세가 아니라,
초대형 반도체 기업이 지수를 구조적으로 끌어올린 장이었습니다.
업종을 봐도 비슷합니다.
기계·장비, 전기전자, 전기·가스, 증권 업종은
지수 자체보다 더 많이 올랐습니다.
코스피200이 90% 넘게 올랐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이건 소형주만 튀는 장이 아니라,
우량주·대형주 중심의 상승이었다는 뜻입니다.
수급을 보면 성격은 더 분명해집니다.
6월 이후 기관과 외국인은 합쳐서 20조원 넘게 순매수했고,
개인은 26조원 이상 순매도했습니다.
즉,
“개인이 몰려서 만든 거품”이 아니라
기관·외국인이 방향을 잡은 시장이었습니다.
이제 내년 얘기를 해보면,
기사에 나온 증권사 전망의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숫자의 차이는 있지만,
강세장이 끝났다고 보는 곳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낮게 보는 곳은 3500,
높게 보는 곳은 5000 이상까지 제시합니다.
범위는 넓지만, 방향은 같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2025년 코스피는
운이 좋아서 오른 장이 아닙니다.
정책 변화, 산업 구조 변화,
그리고 반도체 대형주의 실질적 기여가 겹치면서
글로벌 시장 안에서도 예외적인 상승을 만든 해였습니다.
그래서 이 시장을 볼 때 중요한 건
“얼마나 더 갈까”보다,
무엇이 이 지수를 여기까지 끌어올렸는지를 정확히 이해하는 겁니다.
그 이해가 돼야,
내년을 낙관할지, 조심할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 2025년 코스피, 세계 증시와 다른 궤도로 움직였다
* 코스피는 연초 2399 → 연말 4220, 1년 동안 75% 상승
* 주요국 증시가 20~30% 오른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 1위
* 상승의 핵심은 6월 이후 하반기 집중 랠리
* 정책 변화 + AI 확산 +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가 결합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지수 상승의 핵심 동력
* 기관·외국인이 순매수, 개인은 차익 실현 구간
* 대형주·우량주 중심의 구조적 상승장
👉 2025년 코스피는 테마 장세가 아니라, 정책과 산업 구조 변화가 만든 이례적인 강세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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