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권시황 : 2025년 2월 3일 월요일

[ 아시아 태평양 시장 급락 ]

이 소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대규모 관세를 발표한 후 아시아 태평양 금융 시장이 급락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주요 아시아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일본, 한국, 홍콩 시장이 큰 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또한, 대만 증시에서는 TSMC(타이완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 컴퍼니)와 폭스콘(Foxconn)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Bitcoin, 비트코인) 및 주요 암호화폐도 급락했으며, 트럼프의 관세 조치와 위험 회피 심리가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1. 아시아 태평양 시장 급락 

아시아 금융 시장은 미국의 대규모 관세 조치 발표 후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 일본 닛케이225(Nikkei 225, 닛케이) 지수는 2.59% 하락하며 38,546.5포인트에서 마감했습니다. 

- 홍콩 항셍지수(Hang Seng Index, 항셍)는 0.7% 하락해 20,084.48포인트로 출발했습니다. 

- 호주 S&P/ASX 200(S&P/ASX 200, 에이에스엑스200)은 1.79% 하락한 8,379.4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 한국 코스피(KOSPI, 코스피)는 2.96% 하락하며 2,442.76포인트로 밀렸습니다. 

 

중국 증시는 춘절(Chinese Lunar New Year, 차이니스 루나 뉴 이어) 연휴로 인해 휴장 중이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 서비스 및 제조업 지수(Purchasing Managers' Index, 퍼체이싱 매니저스 인덱스)의 발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2. 트럼프의 관세 조치 영향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도널드 트럼프)는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대해 25% 및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서명했습니다. 

- 캐나다 및 멕시코 제품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하며, 캐나다의 에너지 제품(석유, 가스 등)에는 10%의 관세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 중국산 제품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되며, 이는 기존의 고율 관세가 추가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 미국과의 연간 교역량이 1조 6천억 달러에 달하는 이들 국가들은 즉각적인 대응을 예고했으며, 보복관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3. 대만 반도체 주식 하락 

대만 증시는 트럼프의 관세 조치와 AI 반도체 시장의 변화에 대한 우려로 인해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타이완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 컴퍼니) 주가는 6.17% 급락하며 개장과 동시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폭스콘(Foxconn, 폭스콘) 주가는 7% 이상 하락했으며, 이는 AI 반도체 업계에서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딥시크)의 새로운 모델 출시로 인해 추가적인 부담이 예상된다는 점이 반영된 것입니다. 

 

4.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하락 

암호화폐 시장도 트럼프의 관세 발표 이후 리스크 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급락했습니다. 

- 비트코인(Bitcoin, 비트코인) 가격은 3% 하락하여 $96,202.42까지 내려갔으며, 이는 11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 암호화폐 시장 전반을 반영하는 코인데스크 20(CoinDesk 20, 코인데스크 20) 지수는 9%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이더리움(Ethereum, 이더리움) 역시 급락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5. 알리바바 주가 상승과 중국 기술주 동향 

홍콩 증시가 연휴 이후 거래를 재개하면서 알리바바(Alibaba, 알리바바) 주가는 5.2% 상승했습니다. 

- 알리바바는 새로운 AI 모델 ‘Qwen 2.5(큐웬 2.5)’를 발표했으며, 이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반면, 미투안(Meituan, 메이투안) 주가는 3.78% 하락, 텐센트(Tencent, 텐센트) 주가는 0.2% 하락하는 등 다른 중국 기술주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6. 인도 연방예산 발표 후 시장 반응 

인도 정부는 지난 주말 2025년 회계연도 예산 발표에서 중산층을 위한 대규모 소득세 감면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 재정적자 목표를 4.8%에서 4.4%로 축소하며 경기 부양과 재정 건전성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 투자자들은 재정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과 맞물려 인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7. 미국 증시 하락 마감 

미국 증시는 금요일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 S&P 500(S&P 500, 에스앤피500) 지수는 0.50% 하락한 6,040.53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 다우존스)도 337.47포인트 하락(-0.75%)하여 44,544.66포인트에서 마감했습니다. 

- 나스닥 종합지수(Nasdaq Composite, 나스닥) 역시 0.28% 하락하며 19,627.44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 종합 분석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며, 특히 무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의 주식 시장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 한국과 일본 증시는 2% 이상의 급락, 

- 대만 반도체 관련 기업의 주가 급락, 

- 중국 기술주 혼조세, 

-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급락, 

- 미국 증시 불확실성 증가 등이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반영하는 주요 시장 흐름입니다. 

 

향후 시장의 방향성은 트럼프의 추가 관세 조치 가능성, 각국의 보복 관세 조치,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대응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관세 전쟁과 글로벌 경제 둔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변동성 대응 전략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 중국 제조업 지수 기대 이하 ]

이 소식은 중국의 1월 제조업 활동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가 중국의 수출 둔화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Caixin/S&P Global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urchasing Manager’s Index, 퍼체이싱 매니저스 인덱스, PMI)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제품에 대한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됩니다. 중국 당국은 국내 소비 확대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세계무역기구(World Trade Organization, 월드 트레이드 오가니제이션, WTO) 제소를 포함한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1. 중국 제조업 지수 기대 이하 

Caixin/S&P Global PMI는 50.1로 집계되며, 로이터(Reuters, 로이터) 전망치 50.5를 하회했습니다. 

- PMI 지수 50 이상은 경기 확장을, 50 미만은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데, 1월 수치는 50을 겨우 넘긴 상태로 경기 둔화 신호가 뚜렷합니다. 

- 지난해 12월(50.5), 11월(51.5), 10월(50.3)보다 계속 하락세를 보이며 경기 회복세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공식 PMI(중국 정부 발표)는 49.1로 예상(50.1)보다 낮으며, 3개월 만에 수축세로 전환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예고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수출 주문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수출 감소와 미국 관세 영향 

- Caixin PMI 조사에 따르면 신규 수출 주문이 2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이는 미국의 관세 조치 발표 이후 해외 소비재(Consumer Goods, 컨슈머 굿즈) 수요가 둔화되었기 때문입니다. 

- 특히 미국의 관세 부과가 확정되면서 수출 기업들이 사전에 주문을 늘리는 ‘프런트로딩(front-loading, 프런트 로딩)’이 줄어들었고, 올해부터는 수출 주문 둔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 미국과의 무역 긴장 심화로 인해 기업들은 투자와 고용 확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전체 경기 둔화 압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3. 중국의 국내 수요 회복 노력과 경기 부양책 

- 중국 정부는 국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24년 9월부터 각종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으며, 일부 정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 그러나 수출 둔화로 인해 제조업과 고용 시장이 위축되면서 소비 회복 속도가 기대보다 느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 중국 상무부(China’s Commerce Ministry, 차이나즈 커머스 미니스트리)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 결정에 반발하며, WTO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다만, 구체적인 보복 조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중국 정부는 신중한 대응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4. 부정적인 시장 전망과 기업들의 대응 

- 전문가들은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가 시행될 경우, 중국의 제조업 성장 둔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특히, 최근 AI 관련 신생 기업들의 등장과 미국 및 서방 기업과의 기술 경쟁 심화로 인해 중국의 첨단 제조업 성장 가능성이 불확실해지고 있습니다. 

- 중국의 대표적인 기술 기업들은 국내 시장 의존도를 높이고 있으며, 소비자 대상(B2C)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종합 분석  

현재 중국 경제는 미국과의 무역 긴장, 부동산 시장 침체, 소비 둔화라는 세 가지 주요 문제를 동시에 겪고 있습니다. 

- PMI 지수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제조업 경기 둔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신호이며, 

- 트럼프의 관세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중국의 수출 중심 산업이 더욱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중국 정부의 대응책은 국내 소비 활성화 및 경기 부양책 확대이지만, 대외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추가적으로 악화될 경우, 중국 경제의 성장 전망은 더욱 어두워질 가능성이 크며, 글로벌 시장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