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권시황 : 2025년 2월 3일 월요일

[ 미국 증권 시황 ]

미국 백악관(White House [화이트 하우스])이 도널드 트럼프(President Donald Trump [프레지던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2월 1일부터 캐나다(Canada [캐나다])와 멕시코(Mexico [멕시코])산 제품에 25%, 중국(China [차이나])산 제품에 10%의 관세(Tariff [태리프])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시장은 구체적인 세부 정책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변동성을 보였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 [다우 존스 인더스트리얼 애버리지])는 337포인트 하락하며 마감했다. 

 

1. 미국 증시 하락: 주요 지수 변동 상황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 이후, 미국 증시는 장중 상승세를 반납하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 S&P 500 지수(S&P 500 Index): 

  - 0.50% 하락 

  - 종가: 6,040.53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 

  - 337.47포인트(-0.75%) 하락 

  - 종가: 44,544.66 

- 나스닥 종합지수(Nasdaq Composite Index): 

  - 0.28% 하락 

  - 종가: 19,627.44 

 

트럼프 행정부가 구체적인 관세 시행 세부 사항을 밝히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증시는 약세를 보임. 

 

2. 관세 부과에 따른 기업 주가 영향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결정으로 인해 멕시코·캐나다·중국과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즉각적으로 하락했다. 

 

- 콘스텔레이션 브랜즈(Constellation Brands [콘스텔레이션 브랜즈]): -2% 하락 

  - 멕시코산 맥주 '코로나(Corona)'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가 수입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 때문에 주가 하락. 

- 치폴레(Chipotle [치폴레]): -1% 하락 

  - 멕시코산 농산물을 사용하는 미국의 유명 멕시코 음식 체인으로, 식자재 원가 상승 우려로 인해 주가 하락. 

- 엑슨모빌(Exxon Mobil [엑슨모빌]): -2.5% 하락 

  - 국제 유가 하락과 함께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해 주가가 추가 하락. 

- 셰브론(Chevron [셰브론]): -4.6% 하락 

  -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 

 

이처럼, 관세 부과 조치가 미국 내 기업들의 원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3. DeepSeek AI 이슈와 기술주 변동성 

이날 증시는 중국의 AI 스타트업 DeepSeek(딥시크)이 발표한 AI 모델 관련 소식과 맞물려 변동성을 키운 상태였다. 

 

- 1월 29일 DeepSeek의 AI 모델 발표 이후, 엔비디아(Nvidia [엔비디아]) 주가는 월요일 하루에만 17% 하락. 

- 이로 인해 기술주 전반이 타격을 받으며, 나스닥 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1.6% 하락 마감. 

- 이번 주 Nvidia 주가는 총 16% 하락하며, AI 관련 주식이 일시적으로 조정받는 모습을 보임. 

 

그러나 시장에서는 다음 주 아마존(Amazon [아마존])과 구글(Google [구글])의 실적 발표를 주목하며,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을 기대하는 분위기. 

 

4. 1월 월간 증시 흐름 

비록 1월 마지막 거래일(1월 31일)에 미국 증시가 하락했지만, 전반적으로 1월 한 달 동안은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 S&P 500: 2.7% 상승 

- 나스닥 종합지수: 1.6% 상승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4.7% 상승(가장 큰 상승폭 기록) 

 

특히, 기업 실적 발표 시즌 동안 일부 종목에서 큰 변동성이 있었으나, 대체로 1월 증시는 강세장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됨. 

 

5. 연준(Fed)의 PCE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영향 

1월 31일 발표된 미국 개인소비지출(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PCE [퍼스널 컨슘프션 익스펜디처스]) 물가지수는 예상치와 부합했지만,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우려를 낳음. 

 

- 12월 PCE 지수(Headline PCE): 전년 대비 2.6% 상승 (전월 대비 상승) 

- 핵심 PCE(Core PCE): 전년 대비 2.8% 상승 (전월과 동일) 

- 월간 기준 PCE 증가율: 0.3% 상승 (예상치 부합) 

- 월간 핵심 PCE 증가율: 0.2% 상승 (예상치 부합) 

 

연준의 목표치(2%)를 여전히 크게 초과하고 있어, 향후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짐. 

 

6. 향후 증시 전망 및 주목할 포인트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인해 무역 갈등이 다시 부각되면서 증시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 

✅ AI 시장에서 DeepSeek의 등장으로 인해 Nvidia 등 AI 기업들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술주 조정 가능성. 

✅ 1월 증시는 강세를 유지했지만, 2월에는 기업 실적 발표가 증시 흐름을 결정할 핵심 요인. 

✅ 연준이 발표한 PCE 물가지수가 2.6%를 기록하며 예상과 부합했지만,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느려지고 있어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 

 

따라서, 향후 증시 변동성을 고려할 때, 무역 정책과 AI 관련 이슈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계속 진행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 유럽 증권 시황 ]

유럽 증시는 중국 AI 기업 DeepSeek(딥시크)의 새로운 AI 모델 발표로 촉발된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상승 마감하며, Stoxx 6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 ECB [유러피언 센트럴 뱅크])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75%로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 유럽 주요 증시 마감 현황 

유럽 증시는 1월 마지막 거래일(1월 31일)에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 Stoxx 600 지수(STOXX Europe 600): 

  - 539.53포인트(+0.13%) 

  - 사상 최고치 경신 

- 영국 FTSE 100 지수(FTSE 100 Index): 

  - 8,673.96포인트(+0.31%) 

- 독일 DAX 지수(DAX Index): 

  - 21,732.05포인트(+0.02%) 

- 프랑스 CAC 40 지수(CAC 40 Index): 

  - 7,950.17포인트(+0.11%) 

- 이탈리아 FTSE MIB 지수(FTSE MIB Index): 

  - 36,471.75포인트(+0.12%) 

- 스페인 IBEX 35 지수(IBEX 35 Index): 

  - 12,368.9포인트(-0.41%) 

 

특히 Stoxx 600 지수는 1월 한 달 동안 6% 이상 상승하며 미국 S&P 500 지수(+3%)를 압도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2. DeepSeek AI 모델 발표로 촉발된 시장 변동성 

이번 주 초, 중국 AI 스타트업 DeepSeek(딥시크)이 고성능이면서도 저비용으로 운용 가능한 AI 모델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AI 관련 주식이 하락세를 보였고, 이는 유럽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 DeepSeek의 AI 모델이 OpenAI(오픈에이아이) 및 엔비디아(Nvidia [엔비디아]) 등 미국 AI 주도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을 위협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기술주 조정이 발생. 

- 그러나 1월 31일(금) 기준으로 시장의 충격이 일부 완화되었으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AI 관련 기술주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상황. 

 

3.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결정 및 영향 

1월 31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75%로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유럽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되었다. 

 

- ECB는 유로존 경제 성장 둔화를 이유로 올해 총 3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 

- 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는 "유로존 경제가 2024년 4분기에 정체 상태를 보였으며, 추가적인 부양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 

-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Fed [페더럴 리저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유럽 간 금리 차이로 인해 유로화(EUR)의 추가 약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4. 유럽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및 시장 반응 

유럽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일부 기업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 영국 스미스 그룹(Smiths Group [스미스 그룹]): 

  - 11% 상승, Stoxx 600 지수 내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 

  - 사업부 매각 및 고부가가치 산업기술 집중 전략 발표 후 주가 급등 

-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Novartis [노바티스]): 

  - 4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유럽 상장 주식 1.9% 상승. 

- 럭셔리 산업 회복세 

  - 글로벌 명품(Luxury [럭셔리]) 시장이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며 루이비통(LVMH), 에르메스(Hermès), 케링(Kering) 등의 유럽 명품주 상승. 

- 석유 및 에너지 업종 약세 

  - 글로벌 유가 하락 및 석유 메이저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BP, 로열 더치 셸, 토탈에너지 등의 유럽 에너지 기업 주가 하락. 

 

5.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유럽 시장 영향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유럽 시장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 유럽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다시 격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GSC, Global Supply Chain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 

- 특히 독일 자동차(DAX 내 BMW, 폭스바겐, 다임러) 및 프랑스 명품(LVMH, 에르메스 등) 업종이 미국-중국 무역 전쟁 격화 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음. 

- 그러나 현재로서는 미국의 관세 정책이 유럽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아, 유럽 증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 

 

6. 향후 시장 전망 및 투자자 주목 포인트 

✅ 유럽 증시는 Stoxx 6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월 한 달 동안 6% 상승, 미국 시장 대비 상대적 강세 유지. 

✅ DeepSeek의 AI 모델 발표로 기술주 변동성이 커졌으나, 일부 진정 국면에 접어듦. 

✅ ECB가 기준금리를 2.75%로 인하하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으나, 유로화 약세 리스크 존재. 

✅ 노바티스·스미스 그룹 등 일부 유럽 기업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며 주가 상승 견인. 

✅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유럽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지만, 글로벌 무역 분쟁 재점화 여부가 중요한 변수. 

 

따라서, 향후 유럽 증시는 ECB의 추가 금리 인하 여부, AI 관련 기업들의 움직임, 글로벌 무역 정책 변화 등을 주시하면서 변동성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 아시아 증권 시황 ]

미국 증시가 전날 상승 마감한 가운데,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한국 코스피(Kospi [코스피])는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호주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인도 증시는 예산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다. 

 

1. 일본 증시: 니케이 225와 토픽스 상승 

일본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유지되었다. 

 

- 니케이 225 지수(Nikkei 225 Index [니케이 투투파이브]) 

  - 0.15% 상승 

  - 종가: 39,572.49 

- 토픽스 지수(Topix Index [토픽스]) 

  - 0.24% 상승 

  - 종가: 2,788.66 

 

일본 경제 지표 발표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 도쿄 소비자물가지수(Tokyo Consumer Price Index [도쿄 컨슈머 프라이스 인덱스]) 

  - 신선 식품을 제외한 물가가 2.5% 상승 (전월 2.4%) 

  - 로이터(Reuters [로이터]) 예상치와 부합 

- 실업률(Unemployment Rate [언엠플로이먼트 레이트]) 

  - 12월 실업률 2.4% (전월 2.5%) 

  - 예상치(2.5%)를 소폭 하회하며 고용 시장이 여전히 안정적임을 시사 

- 소매 판매(Retail Sales [리테일 세일즈]) 

  - 12월 전년 대비 3.7% 증가 

- 산업 생산(Industrial Output [인더스트리얼 아웃풋]) 

  - 12월 전월 대비 0.3% 증가 (전월 -2.2%) 

 

일본 경제 지표는 대체로 예상치와 부합하거나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일본 중앙은행(Bank of Japan, BOJ [뱅크 오브 재팬])의 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 

 

2. 한국 증시: 코스피 하락, 코스닥 보합 

한국 증시는 설 연휴(4일간) 이후 거래가 재개되었으나,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 코스피(Kospi [코스피]) 

  - 0.77% 하락 

  - 종가: 2,517.37 

- 코스닥(Kosdaq [코스닥]) 

  - 보합 마감 (728.29) 

 

특히,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삼성 일렉트로닉스])와 SK하이닉스(SK Hynix [에스케이 하이닉스])가 최근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됨. 

 

3. 호주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호주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S&P/ASX 200 지수(S&P/ASX 200 Index) 

  - 0.45% 상승 

  - 종가: 8,532.30 (사상 최고치 기록) 

 

호주 생산자물가지수(Producer Price Index, PPI [프로듀서 프라이스 인덱스])가 발표되었으며, 2024년 12월까지 연간 3.7% 상승했다. 이는 호주 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4. 인도 증시: 예산 발표 기대감 속 상승세 

인도 증시는 오는 2월 3일 발표될 인도 연방정부 예산(Union Budget [유니온 버짓])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다. 

 

- 니프티 50 지수(Nifty 50 Index [니프티 피프티]) 

  - 1.18% 상승 

- 센섹스 지수(BSE Sensex Index [비에스이 센섹스]) 

  - 0.94% 상승 

 

시장에서는 이번 예산이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한 정책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보임. 

 

5. 홍콩·중국 증시 휴장 

홍콩과 중국 증시는 음력 설(Lunar New Year [루나 뉴 이어]) 연휴로 인해 휴장했다. 

 

6. 향후 시장 전망 및 투자자 주목 포인트 

✅ 일본 증시는 경제 지표 개선과 함께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음. 

✅ 한국 증시는 설 연휴 이후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으나, 글로벌 기술주 동향이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음. 

✅ 호주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인플레이션 지표가 추가 상승할 경우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변화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 

✅ 인도 증시는 연방정부 예산 발표를 앞두고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며, 발표 내용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음. 

✅ 홍콩·중국 증시가 휴장 상태였으므로, 향후 거래 재개 후 글로벌 증시에 미칠 영향에 주목해야 함. 

 

따라서, 아시아 시장은 대체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일본 경제 지표, 한국 반도체 업황, 호주 인플레이션 지표, 인도 예산 발표 등 다양한 요인이 향후 증시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