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수익률 하락하고 있는 요인

* 게시일 : 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이번 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한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의 영향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이번 주 발표 예정인 주요 경제 데이터 및 시장의 기대감에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또한,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을 예측하는 데 주목하고 있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데이터에 대한 전망도 포함됩니다.

 

1.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장관 지명과 시장 반응 

스콧 베센트는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Key Square Group)의 설립자로, 월가의 경험과 재정 보수주의적 관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제 운영을 지원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지명은 미국의 예산 적자 규모와 관세 정책이 초래할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베센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가 점진적으로 도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경제 성장(3% GDP)과 적자 축소(3% 이하 예산 적자)를 목표로 정책을 조율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의 지명은 국채 수익률 하락, 주식 시장 상승, 그리고 달러 약세를 유도하며 긍정적 시장 반응을 이끌었습니다.

 

2. 국채 수익률 하락 

월요일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9bp(0.09%) 하락한 4.293%를 기록했으며, 2년물 국채 수익률은 6bp(0.06%) 내린 4.30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베센트의 안정적인 경제 운영 능력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이 근접한 상황은 시장에서 단기적인 정책 불확실성 감소와 함께 장기적 성장 기대가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3. 이번 주 주요 경제 데이터 

이번 주는 추수감사절로 인한 짧은 거래 주간으로, 시장이 주목할 주요 경제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화요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특히, 수요일에는 10월 개인소득과 소비 지표, PCE 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시장 예상치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8% 상승, 헤드라인 PCE는 2.3%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연준의 12월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중요한 참고자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4. 연준의 다음 정책 결정에 대한 기대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로, 이번 발표가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와 향후 금리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데이터를 통해 연준의 긴축적 금리 정책 유지 여부를 가늠하려 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보다는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스콧 베센트의 지명과 주요 경제 데이터 발표는 단기적으로 미국 금융시장에 안정감을 제공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준의 12월 회의 결과와 장기적 경제 지표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