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권시황 : 2024년 11월 7일 목요일

이 글은 2024년 11월 7일 한국 주식 시장의 마감 상황을 분석하며, 미국 대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이 국내 주요 섹터와 종목에 미친 영향,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동향, 그리고 특정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를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특히 조선, 방산, 2차전지 등 주요 업종의 상승 및 하락 배경을 종합하여 분석합니다.

 

1 코스피 지수의 강보합 마감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하락세에서 상승 전환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2포인트(0.04%) 오른 2564.63으로 마쳤으며, 외국인은 948억 원, 기관은 1134억 원어치를 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2359억 원을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당선에 따른 대선 불확실성 해소가 일부 투자 심리를 개선했으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과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를 앞둔 신중한 분위기로 상승폭은 제한되었습니다.

 

2 조선주 강세와 트럼프 당선인의 협력 요청 

조선업종은 이날 강세를 보이며 한국 증시에서 최대 수혜 섹터로 떠올랐습니다. HD현대중공업(15.13%)과 한화오션(21.76%)을 비롯해 주요 조선 관련주가 크게 상승했으며,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의 조선업 기술력에 대한 협력 요청을 밝힌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는 미국 조선업의 자국 생산 한계와 중국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하고자 하며, 이에 따라 한국 조선업이 향후 더 많은 MRO 계약과 신규 수주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의 에너지 산업 확대와 화석연료 사용 증가가 예상되면서 탱커와 에너지 운반선 수요도 증가할 전망입니다.

 

3 방위산업 및 우주항공주 상승 

트럼프 당선에 따른 방위산업 관련 종목들도 상승했습니다. 한화시스템(9.79%)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2%)는 방산과 우주항공 업종의 대표주로서, 트럼프의 국방 강화 정책에 대한 기대와 우주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일론 머스크와의 관계 속에서 트럼프가 우주 산업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되었습니다.

 

4 코스닥 시장과 2차전지 관련주 약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79포인트(1.32%) 하락한 733.52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에너지 정책 방향성이 화석연료 중심으로 이동할 가능성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및 2차전지 관련주들이 직격타를 맞으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의 2차전지 대표 종목인 에코프로(-1.87%)와 에코프로비엠(-2.45%)을 비롯한 다수의 종목들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865억 원, 941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985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5 환율 상승과 외국인 투자 유입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상승한 1396.6원에 마감하며 14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는 대선 불확실성 해소와 트럼프의 당선 이후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 자산에 관심을 보이며 유입을 증가시키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세를 유지하며 주요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투자를 늘렸습니다.

 

6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 등락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35%), SK하이닉스(0.82%), 현대차(0.48%) 등 주요 기업들이 상승했으며, 이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15%)과 삼성바이오로직스(-3.02%)는 약세를 보이며, 친환경 및 바이오 관련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이와 같이, 한국 주식 시장은 트럼프 당선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된 반응을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조선 및 방위산업의 강세와 친환경 에너지 관련주의 약세는 대선 이후 미국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반영하는 모습이며, 대선 불확실성 해소가 일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 업데이트 : 2024년 11월 7일 목요일 오후 10시 46분

이 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과 협력을 요청한 배경과, 한국 조선업계가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을 강조한 이유와 그에 따른 한국 조선업 주가 상승 배경을 다룹니다.

 

1 미국 조선업의 쇠퇴와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 

미국 조선업은 20세기 중반까지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했으나, 이후 높은 생산비용과 인건비,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쇠퇴해 왔습니다. 상업용 선박 건조는 한국과 일본 같은 국가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 밖으로 이전되었고, 이에 따라 미국은 주로 군용 선박을 국내에서 건조하고 유지·보수(MRO)하는 형태로 산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조선업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2 트럼프의 협력 요청 배경: 중국 견제와 우방국 활용 

트럼프 당선인의 협력 요청은 중국과의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 조선업의 기술 경쟁력을 활용해 미국 조선업의 약점을 보완하고자 하는 전략적 판단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상업용 선박과 일부 군수용 함정의 MRO (정비, 수리, 점검 및 재정비)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과 노동력을 빌려 중국의 성장세에 맞설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이를 통해 미국은 중국의 가격 및 생산성 경쟁력에 대응하면서 조선업에서 우방국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 한국 조선업과 미국의 MRO 협력 확대 

미국은 조선업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 한국의 주요 조선업체들과 MRO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예를 들어, HD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최초로 함정정비협약(MSRA)을 맺고 향후 5년간 미 해군의 지원함과 전투함에 대한 MRO 사업에 참여할 자격을 확보했습니다. 한화오션도 MSRA 체결 후, 거제사업장에서 미국 군수지원함을 정비하며, 미국 필리조선소와의 협력으로 MRO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한국 조선업이 안정적인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보하고, 기술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4 트럼프 정책과 한국 조선업에 대한 영향 

트럼프 당선인의 조선업 협력 요청 발언은 한국 조선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화석연료 사용 확대와 에너지 산업 투자에 중점을 두면서, 탱커, LPG·LNG 운반선 등 에너지 관련 선박의 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한국 조선업체들은 미국 시장에서 더 많은 수주 기회를 얻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미 해군과의 MRO 사업 확대로 한국 조선업체들은 기술력과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5 한국 조선업계 주가 상승 요인 

트럼프의 발언이 나온 직후,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주가는 각각 21.76%, 15.13% 상승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2기에서 에너지 및 방산 관련 선박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미국과의 MRO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주가에 반영된 결과입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에너지 산업을 지원하고 조선업에 대한 수요를 높이면서, 한국 조선업체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과 미국의 조선업 상황은 한국 조선업에 중요한 기회로 작용하고 있으며, 한국 조선업계는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업데이트 : 2024년 11월 8일 금요일 오전 12시 51분

이 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이기고 당선되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10월 수출 데이터가 예상을 상회하며 CSI 300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미국 증시도 트럼프 당선에 반응하여 세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중국 지방정부 부채 문제, 필리핀의 3분기 GDP 성장률 하락, MSCI China All Shares 지수의 종목 변경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1. 아시아-태평양 증시와 도널드 트럼프 당선 소식 

아시아-태평양 증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혼조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는 0.43% 하락한 39,381.41에 마감했으나, 토픽스는 1% 상승해 2,743.08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 CSI 300 지수는 3.02% 상승하여 4,145.7에 마감했고, 홍콩의 항셍 지수도 2% 상승했습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코스닥 지수는 1.32% 하락했습니다.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S&P 500, 나스닥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대선 결과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2. 중국 10월 수출 데이터와 경제 상황 

중국의 10월 수출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하며 예상치였던 5.2%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이는 1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며, 9월의 2.4% 증가에서 대폭 상승한 수치입니다. 반면, 10월 수입은 2.3% 감소해 예상치인 1.5% 감소를 초과하며 9월의 0.3% 증가에서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중국의 강한 수출 성장과 수입 감소는 경제 회복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여전히 국내 수요 둔화가 우려됩니다.

 

3. 중국 지방정부 부채 계획 검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월요일부터 시작된 지방정부 부채 증대 계획에 대해 추가 검토를 진행 중입니다. 중국 지방정부는 전통적으로 공공 서비스 지출을 담당해 왔으나, 최근 개발업체에 대한 토지 판매 수익이 감소하며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의 부채를 증대시켜 경제 활력을 유지하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4. 대만의 기업 지원 계획 

대만의 경제부 장관은 트럼프 당선 후 예정된 대중국 고율 관세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대만 기업들이 중국에서 생산을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6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으며, 이는 대만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필리핀 3분기 GDP 성장률 

필리핀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2%로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2분기의 수정된 6.4%에서 둔화되었습니다. 이는 2023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로, 주요 성장 기여 분야는 건설, 금융 및 보험, 도소매 무역 부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필리핀 경제의 성장 둔화는 아시아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불확실성 증대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6. MSCI China All Shares 지수의 종목 변경 

MSCI China All Shares 지수는 오는 11월 25일자로 18개 종목을 제외하고 4개 종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제외되는 종목에는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iQiyi와 중국의 최대 TV 제조업체인 하이센스가 포함됩니다. 추가될 종목으로는 금융 서비스 기업인 Tianfeng Securities와 증권사인 Capital Securities가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