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권시황 : 2024년 11월 1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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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4년 11월 11일 아시아태평양 주식 시장에서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예상보다 낮은 물가상승률 발표가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주요 시장 지수가 하락한 내용을 다룹니다. 또한, 싱가포르 항공의 순이익 감소로 인한 주가 하락, 미국 증시의 상승세, 일본의 금리 정책 전망 등 여러 시장의 움직임을 설명합니다.
1. 중국 경기 부양책과 기대 이하의 경제지표 발표
중국은 지방정부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10조 위안 규모의 5년짜리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으나, 투자자들은 이 금액이 경제 성장을 효과적으로 자극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10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예상치인 0.4%를 밑도는 0.3%로 나타나면서 2개월 연속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표는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를 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식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2. 중국의 '광군제'와 소비 경기 상황
중국은 11월 11일 '광군제(Singles’
Day)'를 시작했으며, 이는 중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에 해당하는 대규모 소비 행사입니다. ING는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중시하는 구매
경향을 보이며 온라인 쇼핑으로의 전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가 광군제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으나, 중국 경제 전반의 소비 회복 속도는 여전히 더딜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주요 아시아태평양 주식 시장의 하락세
홍콩 항셍 지수는 1.62% 하락하며, 중국 본토의 CSI 300 지수는 오히려 0.66% 상승하여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소폭 상승한 반면, Topix 지수는 0.09% 하락했습니다. 한국의 코스피는 1.15% 하락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코스닥 역시 1.96%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하락은 중국 경기 부양책과 경제 회복 기대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4. 미국 증시 상승과 트럼프 재선 영향
한편,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재선 승리 이후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43,988.99로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 500 지수는 5,995.54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약세였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트럼프 재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시장에 반영되며 미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5. 싱가포르 항공의 순이익 감소와 주가 하락
싱가포르 항공은 2024년
상반기(4~9월) 순이익이 약 742억 싱가포르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8.5% 감소했습니다. 이는 경쟁 심화와 낮은 수익률 때문으로, 월요일 장 초반에 싱가포르
항공 주가는 최대 6.2%까지 하락했습니다. 이후 소폭 회복되었으나
여전히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적 감소는 항공 시장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6.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
일본은행(BOJ)은 2025년 하반기까지 정책금리를 1%까지 올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일본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일본은행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엔화는 미국 대선 이후 약세를 보였으며, 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아시아태평양과 글로벌 주식 시장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각국의 경제정책과 글로벌 경제 회복 속도에 따라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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